사이토 히토리라는 일본인 사업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사람입니다. 한국어판 책도 여러 권 출판했고, 강연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사람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평범한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분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 책 제목이 왜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인가요?
사실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 씨는 엄청난 부자입니다. 재산이 몇조 단위고, 매년 기부금으로만 몇십억씩 내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분이 굳이 자기 이름을 걸고 '부자'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뭘까요? 그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번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자는 일단 내가 가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주변인들에게 베풀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의 삶이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공감합니다. 아무리 큰돈을 벌어도 그걸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결국 가난해질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이라도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저자가 말하는 부자란 어떤 사람인가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돈’이라는 건 원래 세상을 돌고 도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큰돈을 가졌다고 해서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당신 덕분에 살았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당신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p.33) 즉, 남에게 베푸는 행위 자체가 곧 부자인 셈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퍼주기만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나도 남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항상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3.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나요?
일단 저자는 모든 걸 다 가지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현재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않고, 저축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나 주식투자 같은 건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건 좀 의외였습니다. 아무래도 워런버핏 같은 투자자처럼 장기투자를 권하기보다는 단타 위주로 투기성 거래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상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결론은 너무 무리하게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겁니다.
4. 사이토 히토리 씨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사이토 히토리 씨는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 후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부동산업을 하면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식투자나 도박등 위험한 투자방식 대신 장사(사업)이라는 방식을 택해서 꾸준히 재산을 불려 나갔습니다.. 그렇게 번 돈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하며 실패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5. 그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사이토 히토리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말합니다. 운이 좋았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고, 주변인들에게 좋은 기운을 나누어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위에 귀인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런 인연 하나하나가 모여서 오늘날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결론
그동안 재테크 관련 서적을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기존과는 다른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자산관리 방법이라든지, 부동산 투자방법 등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었다면, 이 책은 인생 전반에 대한 태도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다소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앞으로 살면서 계속 곱씹으며 실천하다 보면 분명 효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